싱가포르행 국가안보실 2차장 "수험생 심정"

문 대통령 합류 가능성 질문에 "모든 상황 대응 체제 유지"

등록 2018.06.10 14:26수정 2018.06.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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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표지 책자 든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출국하고 있다. 손에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양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책자를 들고 있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표지 책자 든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출국하고 있다. 손에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양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책자를 들고 있다.연합뉴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0일 오후,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인천공항을 통해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로 떠났다. 남 차장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코리아 프레스센터' 등에서 한국 기자들의 언론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통령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서 오늘 이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며 "수험생이 발표를 기다리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남관표 차장은 "북미회담이 잘 진행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합류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저희들이 현장에서 상황을 대비하는 것은 모든 상황에 대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대응하는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어떤 상황이 생길지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지에서 상황을 봐가면서 협의의 필요성이 생기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항상 대응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 실무진 간에는 긴밀한 사전 협조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북한이나 미국 측 인사들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정부 합동지원단의 주 임무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그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우리 언론들의 취재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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