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북미정상회담차 싱가포르 방문 확인
"달라진 시대 요구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

조선중앙통신 등 북 매체들 보도... '중국 전용기' 이용도 확인

등록 2018.06.11 10:16수정 2018.06.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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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출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중국 전용기로 출발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평양 출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중국 전용기로 출발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전 세계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속에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조미수뇌회담에서는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문제, 조선반도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들을 비롯하여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이 교환될 것이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고 11일 오전 보도했다.

통신 등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북)미수뇌상봉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10일 오전 중국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자체 전용기가 아닌 임차한 중국비행기를 이용했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와 도날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사이의 역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이 6월 12일 오전 싱가포르공화국에서 진행되게 된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한반도 비핵화 등 정상회담 의제도 공개

이들은 이어 "▲ 새로운 조미 관계를 수립하고 ▲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문제 ▲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들을 비롯하여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밝혀, 이번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분명히 소개했다.

매체들은 이와 함께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 환송식이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리명수 전 총참모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나와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


이 매체들은 또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이동했으며, 이어 싱가포르 대통령 궁에서 리셴룽 총리 등 싱가포르 고위 인사들과 접견한 사실도 상세히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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