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트럼프-김정은, 2시간 단독회담으로 일정 시작"

"통역만 대동하고 단독회담... 이후 참모진 합류한 확대 회담 이어갈 듯" 보도

등록 2018.06.11 11:58수정 2018.06.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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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계정 갈무리. ⓒ 마이크 폼페이오 트위터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독 회담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11일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정상이 12일 오전 통역만 대동하고 약 2시간에 걸쳐 단독 회담(one-on-one)을 연 뒤 참모진과 함께 확대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전례가 없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불확실하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긴 과정의 시작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낮추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싱가포르에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국무부 팀과 사전 브리핑을 했다"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서 북한 측과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의 사진을 올리며 "자랑스러운 국무부 팀이 오늘도 북한 측과 만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각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북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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