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안양 평촌 로데로거리 유세
이재명 선본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상대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제기' 등을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런 극악한 네거티브, 흑색선전은 없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 후보는 이어 "왜 이재명한테 이러나?"라고 반문하며 "이런다고 포기하지 않는다. 어느 날 쓰러져 정치 생명을 잃더라도, 모든 것을 버리더라도 지금 가는 길, 공정한 나라, 다수 서민을 위한 나라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8시께부터 시작한 안양 평촌 로데오거리 집중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과 최대호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민주당 안양 시·도의원 후보가 이 후보와 함께 유세를 벌였다. 안양출신 이종걸·이석현 국회의원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어 "저는 학연도 지연도 당내 세력도 없다. 후광도 없다. 저의 진정성과 실천력으로 만든 성과를 보고 국민이 저를 도지사 후보로 만들어 줬다. 저의 백은 공정한 나라를 바라는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얼마 전까지는 (도민들이)지지한다, 응원한다, 잘해 주세요 했는데 요즘은 90%가 힘내라, 이기자 이재명 이라고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이 지지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저는 약하지 않다"라고 자신에게 다짐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