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계양구청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박형우 페이스북)
장호영
더불어민주당의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인천에서 유일하게 3선에 성공했다. 계양구가 민주당 초강세지역임이 다시 확인됐다.
14일 오전 1시 40분께 96.46%의 개표 결과, 박형우 후보는 68.7%(9만 3672표)를 득표해 21.9%(2만 9742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고영훈 후보를 무난하게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무소속의 이한구 후보는 9.4%(1만 2856표)를 얻는 데 그쳤다.
고 후보와 이 후보는 박 후보가 연임하는 동안 인구가 오히려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도시발전을 정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고 후보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어린이와 영유아 송영시스템 도입, 이 후보는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과 계양구청역 신설 등 계양발전 3축 전략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인구 감소는 원도심 지역이 모두 겪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라며 자신에게 책임을 지우는 비판에 선을 그었다. 또한, 공정률 90%인 서운일반산업단지 완성으로 고용 창출 효과가 나고,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 성공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맞섰다.
박 후보는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단 한차례도 다른 후보에 대한 비하 또는 폄하를 하지 않았고, 오로지 정책과 공약만으로 선거 유세를 했다"며 "많은 구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해줘 커다란 힘이 됐고 좋은 말은 마음속에 새기며 계양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계양의 신성장 동력인 서운산단 조성에 이어 제2서운산단과 계양테크노밸리 등을 조성해 일자리와 세수를 확충하는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며 "계양산성박물관 준공과 계양산성 복원, 국가사적 신청 등 계양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장미원, 임학공원 무장애길, 계양꽃마루 조성을 비롯한 계양산과 천마산 복원 정비를 지속 추진 계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서울 홍대에서 부천 원정을 거쳐 계양 작전동과 효성동에 이어 청라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추진으로 계양을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 ▲병방동 실내체육시설과 풍산금속 이전지에 실내수영장을 건립 ▲교육혁신지구 활성화와 평생학습관을 통한 세대별 맞춤교육으로 교육문화도시 조성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제공 ▲노인인력센터 운영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를 지원 확대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설치 ▲출산∙입양 장려금 지원과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으로 여성권익 향상과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후보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구민들과 소통하며 희망가득, 공감가득, 행복이 가득한 계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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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청장 민주당 박형우 당선… 인천 유일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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