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경북 의성군수 당선자의 '음주 뺑소니 사건'에 대해 자신이 직접 검찰에 전화해 사건을 무마했다고 스스로 밝힌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의 동영상 파문과 관련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갑)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재원 의원의 전화에 호응한 당시 검사는 누구일까요?"라고 물었다. 외압을 행사한 김 의원만 아니라 그를 수용한 검사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박주민페이스북갈무리
같은 당 표창원 의원(경기 용인정)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뉴스를 링크하면서 "정치 적폐 청산, 검찰 개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구조개혁, 경북 정치 개혁 절실히 필요한 이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유전무죄 유권무죄 없애고 법 앞의 평등 실현합시다"라고 덧붙였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중앙당 해체를 하건 무릎을 꿇건 별반 달라질 것이 없단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김재원 의원이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이번 일을 처리하는지 똑똑히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주수 당선자와 김재원 의원을 청탁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청원자는 <오마이뉴스> 보도로 알려진 김 의원의 '외압' 발언을 상세히 서술하면서 "이러한 힘 있는 자들의 농단은 적폐 중의 적폐다. 김주수 군수와 김재원 의원, 담당 검사를 즉시 수사해서 처벌해 주시기를 청원한다"고 적었다. '정치개혁' 분야로 분류된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34분 현재 394명이 참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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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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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김재원 '음주 뺑소니 외압' 호응한 검사 확인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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