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A Project국내 자전거 훈련 중 나누어주었던 스티커
3A Project
- '위안부'문제를 알리는 데 왜 자전거 횡단이라는 수단을 택하게 되었나요?"현재 영화, 만화, 미술 등 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예술가분들이 어떠한 이유로 '위안부' 관련 작품을 만드는지에 대해 고민해보았는데요, 역설적이게도 '사회적 무관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작 저조차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확히 안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제 주변 친구들도 '위안부'를 하나의 슬픈 역사로만 받아들였을 뿐, 2015년 12.28합의가 말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에게 '위안부' 문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해결되어야 하는지 알리고자 하는 것이 할머니들의 목소리였고, 그 목소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할머니들과 동행하는 분들의 목표라 생각합니다.
우리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예술 분야는 아니지만, 미대륙 자전거 횡단이라는, 다른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프로그램으로 그들의 관심을 끌고, 이 관심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데 각오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미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아직까진 실감도 잘 나지 않습니다. 미국에 도착하면 조금이라도 실감이 날까 싶은데요, 자전거를 조립하고, 라이딩을 해보면 실감이 날 듯합니다. 우리의 숨이 벅차 오를 때가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하지만, 할머님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책임감과 할머님들이 이 문제에 대해 세계에 알리실 때 내셨던 그 용기를 우리도 갖고 이 횡단에 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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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 동안 자전거 타며 '위안부' 문제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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