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말 가르친' 김수업 경상대 명예교수 별세

23일 아침 숨 거둬... 25일 오전 10시 칠암성당서 장례미사

등록 2018.06.23 14:11수정 2018.06.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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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수업 경상대 명예교수.

김수업 경상대 명예교수. ⓒ 윤성효


'배달말'과 '배달말꽃'을 가르치시고, 풀뿌리 문화운동에 힘을 쏟았던 국문학자 김수업 경상대 명예교수(국어교육)가 별세했다. 향년 81세.

전 재속프란치스코 한국국가형제회 회장인 김 명예교수는 6월 23일 오전 8시에 돌아가셨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1939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 사범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인은 경상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있으면서 많은 교사를 길러냈다.

고인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또 고인은 우리말의 올바른 활용과 보급을 위해 전국국어교사모임 우리말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우리말교육대학원장,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의 대표를 지냈다.

또 고인은 진주오광대보존회와 삼광문화연구재단, 진주문화연구소 등을 이끌어 왔다.

고인은 <배달말꽃, 갈래와 속살>(2002), <국어교육의 바탕과 속살>(2005), <말꽃 타령>(2006) 등 우리말과 관련된 많은 책을 펴냈다.

빈소 : 진주 경상대학병원 장례식장 101호
장례미사 : 25일 10시 칠암성당.
#김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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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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