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노회찬 창원 사무실 "우리도 뉴스 보고 알았다"

노회찬 의원 투신사망에 지역구 "충격적이다"... 사무실 직원 "침울"

등록 2018.07.23 11:20수정 2018.07.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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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오전 서울에 있는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정의당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의 지역구 사무실 앞 모습. ⓒ 윤성효


정의당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의 투신 사망에 지역구인 경남 창원이 충격에 빠졌다.

노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23일 오전, 지역구 사무실 관계자들은 사망 관련 내용을 파악하는 가운에 침울한 분위기다.

노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은 창원 성산구 상남동 한 건물 5층에 있다. 기자가 사무실을 찾은 23일 오전에도 사무실 직원이 지키고 있다.

사무실 관계자는 "우리도 연락을 받지 못했고, 뉴스를 보고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지난 7월 14일 지역구를 다녀간 뒤 미국을 다녀왔고, 이후 창원에는 내려오지 않았다.

노 의원 지역구 사무소 관계자는 "14일 지역구를 다녀간 뒤 오지 않았고, 사모님과 서울에서 지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 관계자들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이영실 경남도의원(비례, 정의당)은 "뉴스로만 확인하고 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충격적이다. 뉴스를 보고 소식을 알았다. 좀더 상황을 파악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노회찬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경 서울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노 의원은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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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오전 서울에 있는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정의당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의 지역구 사무실 앞 모습. ⓒ 윤성효


#노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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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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