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 국민비준 서명사이트(minjuplus.net). 서명자가 7월 말 현재 2000여 명이 이른다
판문점선언 국민비준 SNS본부
국회의 판문점선언 지지 결의가 무산된 것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평가는 냉정했다.
"국회를 믿고 따르기에는 너무 형편없는 국회의원들이라 불편함이 따른다. 시민들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 슬프고 답답"(전**씨, 대전 동구)하다면서 하루 속히 지지 결의 의사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세비만 먹지 말고 일 좀 해라. 최저시급도 아깝다"(박**씨, 충남 서산시)라며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꼬집은 목소리도 있었다.
또한 "판문점선언을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못 박아 비준하진 못할지언정 망설이고, 또 심지어는 정치적 이유로 비준을 반대했던 국회의원들 한 명 한 명에게 국민으로써 큰 실망과 부끄러움을 느낀다"(이**씨, 경북 포항시 남구 울릉군)며 국회의원들을 향해 정쟁에 휘말려 임무를 망각한 과오를 돌아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해외에 거주 중인 국민들도 목소리를 더했다. 미국 아틀란타에 살고 있다는 김**씨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하고 후대를 위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엉뚱한 곳에 목소리 높이지 말고 일 좀 제대로 해라"서명에 동참한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에게 남긴 말 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말이 "제발 제대로 일 좀 하라"는 것이다.
"OOO 의원님, 엉뚱한 곳에 목소리 높이지 말고 할 일 하며 늙어가시길 바랍니다." (김**씨, 강원 원주시)
"이제 국회도 일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외면한다면, 총선 때는 더 준엄한 국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야당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함**씨, 서울 관악구)
"제발 일 좀 해주세요. 뭔가 문제가 있어서 동의 못 하겠다 하시는 거면 수정안 제출하시면 되잖아요. 열심히 일하시겠다고 해서 뽑아드렸는데 다들 어디서 뭘 하고 계신 건지 알 수가 없네요." (공**씨, 부산 금정구)
"OOO 의원님. 국민과 역사의 시대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역할임을 가슴 깊이 느끼고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씨, 서울 강서구)
"한반도 평화정착에 동참하는 성숙된 의원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아들 가진 엄마가 부탁드립니다." (채**씨, 서울 강서구)판문점선언은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한반도에 발붙이고 사는 사람이라면 보수 진보 가림없이, 남녀노소 구분없이 판문점선언을 환영하고 또 지켜내야 한다. 순탄하지 않은 이행의 길, 지금 국민들이 비준 서명운동으로 그 길을 빛나게 닦고 있다.
<나는 서명한다-판문점선언 국민비준 서명운동>은 minjuplus.net에서 진행 중이다. 서명운동은 8월 15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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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전국회의에서 파트로 힘을 보태고 있는 세 아이 엄마입니다. 북한산을 옆에, 도봉산을 뒤에 두고 사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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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제발 일 좀 하세요" 2천 명 국민이 서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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