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온 38.5도... '대프리카'도 울고 갈 '광프리카'

7월 27일 38.5도, 광주 역사상 가장 더웠다... 기상 관측 79년만에 최고치

등록 2018.07.30 15:52수정 2018.07.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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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폭염이 만만치 않다. (광주기상청 제공) ⓒ 광주드림


1994년과 같은 기록 세워... 폭염 일수로는 현재까지 4위

지난 27일, 광주 낮 최고기온이 38.5도를 기록하면서 기상관측 79년만에 가장 높은 '역대 최고기온' 타이 기록을 세웠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기상관측이 시작된 건 1939년이다.

지금까지는 1994년 7월 19일 기록됐던 38.5도가 '가장 무더운 날'이었다.

27일 오후 2시51분, 광주 북구 운암동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38.5도를 나타내며 1994년 기록과 같은 일최고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은 최근 기록을 상위에 두기 때문에 이날 기온은 '기상관측 79년만에 가장 무더운 날씨'로 기록됐다.

특히 7월 12일부터 시작된 폭염은 27일 기준, 16일째 이어지며 기상관측 사상 광주에서 폭염일수가 4번째로 긴 무더위로 기록됐다. 특히 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올해 폭염일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일수가 가장 길었던 때는 역시 1994년으로, 당시 광주에 19일 동안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더위는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월요일인 30일에는 강한 일사에 동풍 효과가 더해지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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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광주드림>에 실린 글입니다.
#폭염 #광주 #광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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