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동
지리산의 정기를 받은 사천 봉명산 밑에는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다솔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라 지증왕 4년(503년)에 창설된 이 절은 다사라고도 불릴만큼 차와도 관계가 깊은데요, 기록을 보면 통일신라 때부터 차를 매개로 많은 명사들이 교류했다고 합니다. 적멸보궁 뒤편으로 가면 실제로 많은 차나무가 있지요.
일제시대 때는 한용운, 나혜석 등이 이곳에서 독립운동을 하였고, 김동리도 이곳에서 농촌계몽운동을 하고, 이곳을 무대로 <등신불>을 집필했다고 하네요.
사찰을 돌아보면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적멸보궁 뒤의 부처님 사리탑입니다. 이곳을 돌면서 소원을 빌게 되어 있는데 사천에 들리실 기회가 있다면 이곳에서 각자 마음 속 소리를 들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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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사회학, 북한학을 전공한 사회학도입니다. 물류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을 했었고, 2022년 강동구의회 의원이 되었습니다. 일상의 정치, 정치의 일상화를 꿈꾸는 17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제가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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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지리산 정기 받고, 깊은 차향 간직한 다솔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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