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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찌개 ⓒ pxhere
김치의 제1 '짝꿍'은 돼지고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치와 돼지고기를 함께 식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의 종류가 많다는 뜻이다. 찌개·전골 음식의 절반 이상에 김치가 투입됐다.
계명대 식품보건학부 최미경 교수가 19∼64세 성인 811명이 섭취한 김치 이용음식 1014개를 분석한 결과 김치 함유 음식의 가장 흔한 '파트너'는 돼지고기였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김치이용음식 섭취 현황: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이용)는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조사 결과 찌개·전골의 55.6%에 김치가 사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찌개·전골 요리에 김치가 자주 투입된다는 의미다. 볶음 음식(15.9%), 밥 또는 죽(9.7%), 국(8.5%)에도 김치가 흔히 추가됐다. 찌개는 고기·채소에 고추장·된장 등을 넣어 끓인 음식, 전골은 식탁 위에 화로를 놓고 끓이거나 볶으면서 먹는 음식이다.
김치찌개 등 김치가 든 찌개 음식엔 다양한 부재료가 사용됐다. 김치 함유 찌개 음식에 가장 빈번하게 투입된 부재료는 돼지고기(29.3%)였다. 참치(9.7%)·두부(2.6%)·돼지뼈(1.8%) 등이 뒤를 이었다.
김치가 든 볶음 음식 요리에 주로 사용된 부재료는 돼지고기(16.8%)와 참치(9.3%)였다.
김치를 이용한 국 요리의 부재료론 콩나물(31.7%)·어묵(5.4%)·해산물(4.9%)·된장(4.3%)·두부(2.7%) 등이 주로 이용됐다.
최 교수는 논문에서 "김치 함유 찌개·전골 음식에 돼지고기가 부재료로 이용되는 비율이 매우 높았다"며 "돼지고기는 김치 함유 볶음 요리에도 자주 사용됐다"며 "김치 함유 찌개·전골 음식엔 돼지뼈도 흔히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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