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예정된 본인의 본인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가 태풍으로 인한 연기 소식에 자리를 떠나며 선서문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태풍 '솔릭'을 이유로 23일 예정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기했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뿐만 아니라 이날 예정됐던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태풍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을 공식적으로 취소한다"라고 합의했다. 다만 "결산 의결 등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일정은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8일로 연기됐다.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최 후보자는 청문회 연기 소식을 듣고 20여 분만에 자리를 떠났다.
운영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진선미 의원은 <오마이뉴스>와 만나 "태풍이 상당히 심각해 당정청 모두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상임위원회가 열리면 장관들이 다 와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모두 연기했고, 이런 상황에서 운영위원회만 열 수 없어서 인사청문회도 일정을 미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위원회에 원내 지도부가 포함돼 있는데, 원내 지도부 모두 태풍 때문에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뿐만 아니라 이날 예정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한 16개 상임위원회도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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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이유로 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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