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주민센터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경찰에 덜미

380여 개의 불법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 탈의실서 불법촬영한 기관 조리원도 잡혀

등록 2018.09.05 09:32수정 2018.09.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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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자신이 근무하는 주민센터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기도 여주시 한 주민센터 공무원 A(32)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6월 자신이 근무하는 주민센터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380여개의 불법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에서 외주업체 소속 조리사로 근무하는 B(38)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여성 직원들을 촬영한 동영상 60여 개와 사진 10여 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몰래카메라 판매처에 관해 수사를 벌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불법촬영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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