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등 경제인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해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다음은 경제인들의 자기 소개에 리 부총리가 감사를 표하거나 덕담을 한 경우를 모아서 특별한 순서 없이 정리한 내용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저는 한국 경총회장입니다. 여러 가지 노사관계 등을 맡고 있습니다. CJ그룹 회장이기도 합니다. CJ는 식품, 물류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 교류가 많아지고 같이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리룡남 : "먼 길 오셔서 감사합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반갑습니다. 남북관계가 안 좋으면 늘 마음이 아팠습니다. 빨리 다시 시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리룡남 : "현정은 회장 일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 "한국철도공사 사장 오영식입니다. 저도 처음 오는데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왔습니다. 철도공사 사장이 기차를 타고 와야 하는데, (일동 웃음) 앞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돼 철도도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간의 합의를 추진함으로써 철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리룡남 : "현재 우리 북남관계 중에서 철도협력이 제일 중요하고 제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년에 몇 번씩 와야 할 겁니다." (일동웃음)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우리 민족의 3대 경협사업이 금강산 관광사업, 개성공단 개발, 철도·도로 연결 사업입니다.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새로운 시점에 오게 된 것을 아주 뜻깊게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민족의 3대 사업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007년 민간 교류 차원에서 평양에 왔었습니다. 제가 취급하는 물품이라는 건 어망입니다. 서해, 동해, 남해를 그야말로 어망으로부터 통일을 하자는 제안을 받고 개성공단에 어망을 들고 들어가서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민족의 경협사업이 무궁무진하게 발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리룡남 : "우리나라야 삼면이 바다고 해양국인데, 수산업 발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산업 발전에, 말하자면 생산 위주의 수산업에서 자원보유의 수산업으로 가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 "IT쪽이고요, 그리고 민간에서는 단말기 게임 회사, 관에서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과 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리룡남 : "새시대 사람이로구만." (웃음)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 "최근에 북측에서도 여성이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리룡남 : "우리 여성들이 경제 분야에서도 아주 탄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