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두산으로... 김 위원장, 공항에 미리 나와 영접

[남북정상회담 평양] 평양시민, 아침부터 문 대통령 환송... 백두산 등반 후 서울로

등록 2018.09.20 10:03수정 2018.09.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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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손 잡는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손을 잡고 있는 모습.

손 잡는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손을 잡고 있는 모습.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공동취재단 신나리 기자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으로 향했다. 20일 오전 8시 20분, 문 대통령이 삼지연공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삼지연공항에 미리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하고 환영식을 했다. 

평양국제공항에서 의장대 사열 
 
a 백화원영빈관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 남북정상회담 마지막날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백두산으로 떠나기 전 숙소인 평양 백화원영빈관 북측 근무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백화원영빈관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 남북정상회담 마지막날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백두산으로 떠나기 전 숙소인 평양 백화원영빈관 북측 근무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a 이른 아침 문재인 대통령 부부 환송하는 평양시민들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른 아침 문재인 대통령 부부 환송하는 평양시민들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a 이른 아침 문재인 대통령 부부 환송하는 평양시민들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른 아침 문재인 대통령 부부 환송하는 평양시민들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a 평양시민들에게 손 흔드는 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을 떠나 백두산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순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 아침부터 환송나온 평양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시민들에게 손 흔드는 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을 떠나 백두산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순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 아침부터 환송나온 평양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오전 6시 39분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국제비행장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벤츠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평양 시민들이 나와 꽃술과 한반도기, 인공기를 흔들면서 환송했다. 인파 중에는 "조국통일"을 외치는 이도 있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전했다.

여명거리를 통과해 김일성종합대학 캠퍼스를 지난 차량은 오전 7시 20분께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문 대통령은 활주로에 도열한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여기에서 남측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배웅 나온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김능오 평양시 노동당위원장,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a '백두산으로 갑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평양순안공항에서 환송을 받고 있다.

'백두산으로 갑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평양순안공항에서 환송을 받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a 환송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평양순안공항에서 환송을 받고 있다.

환송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평양순안공항에서 환송을 받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a '백두산으로 갑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평양순안공항에 환송나온 북측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백두산으로 갑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평양순안공항에 환송나온 북측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어 문 대통령은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공항으로 갔다. 두 공항간 거리는 500km여 정도다. 삼지연공항에서 김 위원장의 환영을 받은 문 대통령은 차를 타고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까지 이동한다. 이 길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천지까지 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군봉에서 천지로 내려가는 길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다.


이날 공식·특별수행원도 고려항공 민항기를 타고 백두산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백두산 등반 후 삼지연공항서 서울로 귀환 예정  
a 문 대통령 영접하는 김정은-리설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양강도 삼지연 공항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 영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 영접하는 김정은-리설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양강도 삼지연 공항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 영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a 삼지연 공항 도착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의 평양 일정을 마치고 백두산 방문을 위해 20일 오전 삼지연 공항에 도착,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삼지연 공항 도착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의 평양 일정을 마치고 백두산 방문을 위해 20일 오전 삼지연 공항에 도착,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두 정상의 백두산 등반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이 있었고, 이를 문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 후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서울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북한은 백두산천지지구 개건 계획을 수립해 정비해왔다. 지난 2일 북한 관영매체 <로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백두산은 우리 나라의 유구한 력(역)사와 더불어 민족의 슬기와 넋이 깃든 조종의 산이며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리고 뿌리가 내린 혁명의 성산"이라고 한 발언을 싣기도 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특별취재팀]
취재 : 안홍기(팀장), 구영식 김도균 신나리
사진 : 권우성, 이희훈
오마이TV : 이승훈 김종훈 정교진 김혜주
편집 : 박수원, 박혜경, 김지현, 김예지
#백두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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