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A중학교 학생 10여명, '집단 괴롭힘'으로 선도 조치

신체·언어 폭력... 강제로 피해학생 바지 내리고 사진 찍기도

등록 2018.09.21 16:42수정 2018.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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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명의 학생들이 동료 학생을 괴롭혀 학폭위의 조치를 받았다. ⓒ pixabay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동료를 괴롭힌 학생들에게 무더기 선도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7일, 대전 A중학교의 한 학생이 '동료 학생들이 학교 교실에서 B학생을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사실을 학교에 알렸다. 일부 학생들이 교실 내에서 B학생의 바지를 강제로 내리고 사진까지 찍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해당 학교의 전수 조사결과, B학생을 괴롭힌 동료 학생은 지난 8월 말 개학 이후 수 일 동안 10여 명으로 나타났다. 괴롭힘의 유형 또한 신체적 폭력은 물론 언어 폭력 등 다양했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 내용을 학교폭력위원회(아래 학폭위)에 제출했다. B학생의 학부모도 행위 학생들을 엄정하게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20일 오후 열린 학폭위 위원들은 이중 10명이 B학생에게 폭력(괴롭힘)을 가했다고 판단하고 선도조치(처벌) 했다. 선도 조치 내용은 가해 정도에 따라 접촉 금지, 봉사 활동, 특별교육이수, 학급 교체 등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A학교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학생들을 뺀 10명의 학생에게 선도조치가 내려졌다"며 "8호 이상(전학이나 퇴학 처분)의 조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학교폭력이 일어난 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학폭위는 학생들 간 진술이 엇갈리자 이날 소명을 듣는 등 사실 확인을 위해  9시간 동안 회의를 열었다.
#대전 #중학교 #학교폭력 #학교폭력위원회 #집단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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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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