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을 듣고 비켜주는 차량들
손종선
긴급자동차가 울리는 사이렌이나, 경광등을 보고 길을 터주는 것은 기적이라고 보기엔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뉴스와 매체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당연한 기적'을 만드는 아름다운 양보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 불과 몇 개월 전보다 훨씬 많이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양보는 한 사람이라도 협조하지 않으면 물거품이 된다. 구급출동을 하는 긴급차량이 보이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숙지하여 함께하는 양보에 동참하자.
첫 번째로 편도 1차선의 경우 긴급차량을 제외한 주행차량은 우측으로 양보한다. 편도 2차선의 경우 보통 긴급차량은 1차선, 일반차량은 2차선이다. 하지만 차량이 정체되어있는 경우, 양쪽 차선의 운전자가 긴급차량을 인지하기 위해 1,2차선 차량은 각각 좌측, 우측으로 양보해 긴급차량이 중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두 번째는 긴급차량과 일반차량의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차로이다. 교차로에서 긴급차량을 양보하기 위해서는 사이렌 소리를 듣는 즉시 교차로를 피해 우측 가장자리에서 일시정지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편도 3차선 이상의 도로일 경우 2차선은 긴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게 양보하고 일반차량은 1,3차선으로 주행하면 된다.
아름다운 양보는 도로위의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실천해야 이루어진다. 짧은 시간 동안의 양보가 사그라져 가는 생명이 다시 타오를 수 있는 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보성소방서 벌교119안전센터 소방사 손종선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119 구급차 보자 '꽉 막힌 고속도로' 열어준 시민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