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오후 인천시청 운동장에 약 500명의 인천시민들이 모였다. 이날만은 이들이 모두 '인천시장'이었다.
이한기
이어진 2부 토론회에서는 첫 번째로 '내가 살아온 인천에서 가장 부족했던 정책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 결과, 고르게 발전하는 인천이 26.6%, 시민참여시대 인천선언 20%, 복지도시 인천이 19.50%, 수준 높은 인천교육 15.30%, 지역경제 경쟁력 혁신이 12.10% 순으로 나왔다. 인천에서 가장 부족했던 정책은 원도심 문제, 지역차별 문제와 시민시정 참여 등을 꼽았다.
두 번째 토론 주제는 '미래 세대를 위해 인천이 우선해야 할 정책은?'이었다. 토론 결과 성장동력 혁신과 일자리 문제해소 37%, 미래인재육성 교육 23%, 지역균형발전 15%, 행정혁신 7% 순으로 나타났다. 토론에 참석한 시민시장들은 지역별·연령별 일자리 균형과 중소기업 일자리 매칭 등 일자리 문제 해소가 미래세대를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정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민시장의 한 사람으로 토론에 참석했던 박남춘 시장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천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원탁토론회를 만들었다"며 "토론 문화를 확산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의 주무를 맡았던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시정의 우선 순위를 정하거나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시민들께서 제안해주신 소중한 정책의 진행 사항은 꾸준히 알리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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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도 500명의 시민시장 중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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