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부산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 내 위험물저장과 처리시설이 내진설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내진보강 대책이 전무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0월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은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관리 중인 28개 국가산업단지 대상으로 입주업체 1만 9703개사 4만 1914개동에 대해 내진설계 실태조사를 한 결과 내진율은 평균 41%로 나타났다. 부산 명지녹산 산단의 경우 전체 내진율은 30.5%이고, 이는 28개 국가산업단지 중 9번째로 낮은 것이다. 명지녹산 산단은 1000~5000㎡의 소규모 건축물이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나, 소규모 건축물 내진율은 12.8%에 불과하다. 특히 산단 내 위치한 위험물저장과 처리시설에는 톨루엔을 비롯해 염산, 황산 등 다량의 위험물을 취급하고 있다. 톨루엔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호흡기 질환이나 신경장애를 유발하고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있는 위험물질이다. 최인호 의원은 "인접국인 일본에서 빈번하게 지진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포항, 경주 등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의 지진대비 안전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역이라는 인식에 따라 1988년 최초로 '건축법'에 내진설계 적용 기준이 도입됐다. 그러나 1988년 처음 만들어진 내진설계 기준은 '6층 이상 또는 10만㎡이상'으로 현재 기준인 '2층 이상 또는 200㎡이상'에 비하면 아주 미흡한 것이다.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안전관리와 관련하여 법적인 강제력이 전혀 없고, 내진설계 적용이 의무화되기 전 건설된 시설물 역시 강제로 시정조치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입주업체의 대부분이 50명 미만의 소기업으로, 영세한 업체들이 내진보강 공사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워, 업체들 스스로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인호 의원은 "안전관리가 미흡한 산단 인근 지역에 지진이 발생 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입주업체의 내진보강 지원제도가 하루빨리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큰사진보기 ▲국가산업단지 28개 내진율(면적기준)(출처 : 한국산업단지공단).최인호 의원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최인호 의원 #명지녹산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성효 (cjnews)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서사가 있는 공간, 골목길'을 사진에 담았어요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AD AD AD 인기기사 1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2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3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4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명지녹산산단 위험물저장시설 내진율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18년 된 헌 아파트, 직접 고쳐 쓰니 새집 같습니다 사다리 타고 올라간 동료의 죽음, 그녀는 도망치듯 시골로 갔다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윤석열·심우정·이원석의 세금도둑질, 그냥 둘 건가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