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베트남 유학생 집단 잠적 아니라 일부 이탈"

'집단 잠적' 언론 보도에 5일 해명 ... '전담강사 위촉' 등 다양한 대책 제시

등록 2018.12.05 12:00수정 2018.1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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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대학교 진주 가좌 캠퍼스 전경.
경상대학교 진주 가좌 캠퍼스 전경.경상대학교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베트남 유학생 30명 집단 잠적'이란 제목의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명자료를 내고 "일부 이탈하였지만 집단 잠적은 아니다"고 했다.

12월 4일과 5일 사이 언론에서는 '경상대 베트남 유학생 30명 집단 잠적'이란 제목의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경상대는 5일 해명자료를 냈다.

경상대는 "베트남 어학연수생 일부가 대학을 이탈하였지만 '집단 잠적'한 것은 아니고, '국립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처음'은 아니며, 다른 국립대학에서도 단체로 이탈학생이 발생하여 비자 발급 제한 대학이 된 경우도 있다"고 했다.

또 경상대는 "베트남 어학연수생들이 대거 유입되던 2017년부터 학생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입학시 서류 심사를 더욱 강화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상대는 "교육부가 경상대만 특별히 실태조사에 착수한 것이 아니라 지난 11월 전국 대학 중 어학연수생이 50명 이상인 전체 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고 했다.

경상대는 "뉴스 화면에 나타나는 '국제어학원'은 유학생 유치, 관리 기관이 아니어서 이번 보도내용과 무관하다"고 했다.

이번 기회에 외국인 어학연수생과 유학생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된다. 경상대는 "전담강사 위촉을 통해 각 반의 비상연락망 정비와 학기당 2회 이상 상담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 경상대는 '전통과 현대 문화 체험 기회 부여', '유학생활의 적응을 도움', '이탈 위험이 높은 방학 중 학생들의 동태 파악', '학업문제, 생활문제 등의 어려움에 능동적 대처', '본국과 즉시 연락 체제 구축'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경상대는 "봄ㆍ가을학기 직전에 불법취업에 대한 경각심 갖도록 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 협조 받아 학생 대상 이탈방지교육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경상대는 "외국인 어학연수생과 유학생이 유학생활에 조기 적응하여 성공적으로 학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학사관리를 엄격히 함으로써 대학을 이탈하는 외국인 학생이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경상대학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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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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