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린 '음악공장' 연말 정산 파티

등록 2018.12.31 11:07수정 2018.12.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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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주 가수와 정세라 화가가 펼치는 콜라보레이션 가수 김강주의 친구야에 노래에 맞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정세라 화가. ⓒ 김용한

 
지난 30일 대구광역시의 클럽 락왕에서는 '음악공장' 연(年)말정산 파티가 열렸다.

'음악공장'은 대구 지역 한 방송국에서 지역 가수들을 발굴하여 매달 1차례씩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 예술인들에게는 자신들을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러한 방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년을 총정리하고 되돌아보는 연말 파티가 클럽 락왕에서 펼치게 된 것이다. 녹화 방송이기는 하지만 출연하는 가수들에게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이러한 무대에 서면 방송의 덕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에서 가수들의 기대감은 높다.

첫날 순서로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정세라)와 가수 김강주의 콜라보레이션인 화우연, 어쿠스틱 기타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오늘하루, 톡톡튀는 감성과 젊은이들의 감성을 잘 표현해 주는 모노플로가 출연했다.
  

밴드 호우 호우의 공연 모습이다. 한글로 검색하면 일기예보가 나옵니다. 꼭 영어로 검색해 달라는 호우 밴드. ⓒ 김용한

 
또 음악공장 첫 무대인 The LUCETE(루케테), 한글로 호우를 검색하면 일기예보와 관련된 것이 검색된다는 'HoWOO Band', 모던 락을 추구하고 있는 MADKEEN(메드킨)이 열정적인 무대로 첫날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러한 '음악공장' 공연은 지역 클럽을 활성화하고 지역 가수들을 위한 무대 마련과 지역 가수 발굴 차원에서 칭찬할 만하다.

이 공연은 사회적기업 희망정거장(대표 류선희)이 함께 하고 있으며, 클럽 락왕이 공연장을 제공해 이뤄졌다.

대구하면 목욕탕과 음악실, 여관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 와중에 여러 유명 가수들도 대구를 방문할 정도로 클럽이 왕성했던 시기가 있으나 지금은 침체 상태에서 면면히 클럽을 운영하고 유지하고 있다.
  

음악공장 연말정산 파티 모노플로의 무대 톡톡튀는 에너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모노플로의 무대. ⓒ 김용한

 
현재 클럽 헤비, 레드채플린, 락왕 등이 명맥을 유지하며 락과 어쿠스틱 가수들의 공연장으로서 그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사양길에 들어서고 있는 클럽 문화가 지역 방송의 힘으로 그나마 지역 가수들에게는 적지 않은 위안과 힘이 되고 있다.

이튿날 연(年)말정산 공연에는 돈테크만, 더 옐로우(The YELLOW), 조밴, BAND RADIO가 공연(오후 7시)이 준비되어 있다.
덧붙이는 글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10-5709-1455, 010-5514-3243으로 하면 된다. 클럽 락왕은 계명대네거리 남산역 근처 현대자동차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음악공장 #희망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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