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사립유치원 특정감사를 위해 감사조직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정도 규모인지?
"교육부가 (2020년까지) 사립 유치원 전체를 감사하라고 했다. 경기도는 1000곳이 넘는다. 그래서 감사 인원을 6명에서 19명으로 대폭 늘렸다. 필요하면 37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가 사립 유치원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또한 국가 회계 시스템인 에듀파인 참여를 권하는 과정이 되면 좋겠다. 감사 결과는 사립 유치원 기본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감사에서 회계 잘못 등 지적 사항이 나오면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조처할 방침이다.
-박용진 3법(유치원 3법)이 국회를 넘지 못한 것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다.
"대단히 유감스럽다. 국정 감사에서 그렇게 크게 문제가 제기됐고. (그 결과) 사립 유치원이 가진 과제(문제)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이루어졌음에도 유치원 3법이 결국... 이제라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가동해서 법안을 빨리 통과시켰으면 한다."
-교육감님 핵심공약인 경기 꿈의학교 올해 구상(목표)은?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다양한 꿈의학교를 만드는 게 목표다. 그래서 실무진이 2000개로 늘린다고 할 때 저는 수에 너무 급급해하지 말고 아이들 꿈을 이루게 해 줄 다양한 학교를 만드는 데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이번에 학교 수가 (지난해 1140개에서 2000개로) 대폭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스포츠 쪽이 강화돼서 그렇다. 한국 여자농구 협회와 협력을 맺어 꿈의학교 형태의 '스포츠 클럽'을 만들 계획이다. 시합에 나가기 위해서 운동하는 게 아닌, 즐기기 위해서 운동하는 형태의 학교로."
-경기 교육 가족(학생, 학부모, 교사 등)에게 새해에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학생들에게는, 대학입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입시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이냐가 더 중요하니, 그 미래를 바라보며 자신을 만들어나가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교사들에게는, 혁신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달라는 바람을 전한다. 이를 위해 행정 업무 부담은 최선을 다해 줄일 계획이다. 그리고 학부모에게는 감시 감독자 역할이 아닌 학교의 협조자 역할을 해 달라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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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학생대표 방북, 1월 중 북에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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