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과의 '서산행복교육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시는 지속적 인구 증가로 시민 18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교육을 중심으로 한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산을 실현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지역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지철 SNS 갈무리
이를 위해 서산시는 시 제2청사(평생학습센터)에 '서산진로진학상담센터' 사무실과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충남도교육청은 상담센터에 전문 입시 상담관과 교육연구사를 배치해 1:1 맞춤형 개인상담과 함께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전문상담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
특히 이같은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천안 충남 서부지역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것으로, 그동안 학교 이외 전문적인 상담을 받기 위해 천안 등 대도시를 찾았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산시 평생교육과 이현범 주무관은 필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평생교육과 사무실이 1층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진로상담센터가 들어 올 예정"이라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사무실 공사를 마치고 3월 중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안의 경우 1년 동안 약 700여 명의 학생들이 전문 입시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입시와 진로에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부모인 저로서도 (서산 진로학습) 센터가 개소되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맞춤형 상담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외에도 3대 무상교육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충남도와 충남도육청, 서산시는 지난해 '2019년 예산안'에 무상교복, 무상교육, 무상급식과 관련한 예산을 충남도와 서산시의회에 제출해 확정된 바 있다.(관련기사:
3대 무상교육 실현하는 서산시)
이로서 맹정호 서산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이 지난해 선거 당시 밝혔던 3대 무상교육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