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 발표자료 6쪽
농림축산식품부
초임 연봉 3500만 원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합의에도 4년이 걸렸는데, 농업소득이 20년 넘게 천만 원에 정체되어 있는 농촌에 도대체 무슨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농·혁신농을 육성하겠다는 것인지,
논과 밭에서 땀흘려 뿌리고, 가꾸고, 거두고, 나누는 농사일을 묵묵히 감당해온 농사꾼들을 외면한 채 막대한 보조금을 잡아먹는 유리온실과 공장시설에서 행해지는 스마트 농업이 가당키나 한 지,
이미 5년 전부터 농업 직불금을 통폐합하고, 가짜 농사꾼들을 가려내면 농가당 매월 20만 원의 농가 기본소득(기본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전농의 제안이 있었음에도 무시하더니 이제는 부재지주와 가짜 농사꾼을 처벌하지 않고도 공익형 직불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정부 스스로가 밝힌 산림과 농지의 공익적 가치는 무시한 채 태양광 농사가 농업 소득의 몇 배가 된다며 농촌을 휘젓고 다니는 태양광 개발 업자들을 놔둔 채 진정한 신재생 에너지 확대가 가능한지,
완주 등 일부 지역에서 성공한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농작물 북한계선(農作物 北限界線)을 무시하고 온실과 비닐하우스 농사를 권장하는 것은 저탄소 농업과 모순되는 것은 아닌지,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을 강조하면서 농촌 지역에 집중된 석면 슬레이트 지붕 160만채를 50년 후인 2070년 까지 처리하겠다는 정부에게 농민의 건강과 안전은 어떻게 지켜줄 건지, 제가 묻고 싶은 이야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