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10개 조합, 전현직·신인 31명 하마평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한달 앞… 누가 출마하나

등록 2019.02.13 07:44수정 2019.02.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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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3일 열리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충남 예산군 7개 지역농협(예산·삽교·신양·광시·덕산·고덕·오가농협)을 비롯한 예산능금농협, 예산축협, 예산군산림조합 등 10개 조합이 이날 새 조합장을 선출한다. 임기는 3월 20일부터 오는 2023년 3월 19일까지 4년이다. 이 가운데 산림조합은 대의원(100명) 간선제, 나머지 9개 조합은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사무를 위탁해 조합원 직선제로 치러진다.

오가농협과 합병하는 신암농협은 조합장선거를 하지 않는다. 오가농협의 새 조합장이 합병농협(예산중앙농협)의 첫 조합장을 맡게 된다. 지금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31명 규모로, 지난해 6·13지방선거(2.25대 1)보다 높은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절반가량인 14명이 처음으로 출마하는 새인물이며, '3선연임 제한규정'을 적용받는 한광진 오가농협 조합장을 제외한 현직 조합장 9명이 모두 재선과 3선을 위해 도전한다. 전직 조합장은 2명이다.

후보는 오가농협이 6명으로 가장 많다. 5명이 출사표를 던진 신양농협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 지역의 경우 '누군가 조합원들에게 상품권을 돌렸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벌써부터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선관위는 금품·음식물 제공 등 위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신고·제보 접수체제를 유지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와 달리 예비후보자제도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기간 유일하게 후보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일명 '깜깜이 선거'로 불린다. 그렇다보니 출마자들이 자신의 이름, 직함, 사진 등을 실은 새해인사 펼침막을 곳곳에 내걸어 조합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 남은 주요일정을 보면 26~27일 후보자등록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선 기탁금 1000만원(덕산 500만원)을 내야한다. 후보 난립과 성실성 담보 등을 위한 제도다. 기탁금은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전액, 10~15%를 득표하면 50%를 반환한다. 10% 미만을 득표한 후보는 돌려받을 수 없다.


선거운동기간은 28일부터 3월 12일까지다. 후보들은 13일 동안 공보, 벽보, 어깨띠, 윗옷, 소품, 명함, 전자우편 등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전화로 송·수화자간 직접통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단, 음성· 화상·동영상 등은 전송이 허용되지 않는다.

선거인은 22~26일 명부작성에 이어 3월 3일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지난해 기준 조합원(선거인) 수는 △삽교 2687명 △예산 2247명 △신양 2068명 △덕산 1945명 △오가 1771명 △고덕 1741명 △광시 1410명 △축협 1175명 △능금 1165명 순이다.

통합선거인명부를 작성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해당조합과 상관없이 군내 12개 읍면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는 △예산읍-예산능금농협 △삽교읍-삽교읍복지회관 △대술면-신양농협 대술지점 △신양면-신양농협 △광시면-광시면주민자치센터 △대흥면-대흥면행정복지센터 △응봉면-응봉면복지회관 △덕산면-덕산농협 △봉산면-봉산면주민자치센터 △고덕면-고덕농협 △신암면-신암농협 △오가면-오가농협이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무리된 뒤 오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표를 진행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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