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폐기물처리현황
은평시민신문
-구로자원순환센터가 가동 중 악취 문제가 생겼다. 우리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 아닌지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다.
"구로자원순환센터는 악취발생이 심한 음식물적환시설에 집중하여 탈취설비를 설치하고, 재활용폐기물은 악취가 약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탈취설비를 소홀히 한 것으로 알고 있다. 1999년부터 운영 중인 중구자원재활용처리장의 경우 지금까지 민원 한 번 없을 정도로 잘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도 타 시설의 장단점을 면밀히 살펴보고 악취와 소음 등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은백투에서는 서북 3구 MOU가 실효성이 없고 마포소각장은 더 이상 폐기물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서북3구 MOU는 서북3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서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함께 구축하자는 거다. 하지만 아직 짓지도 않은 자원순환센터를 두고 구체적인 협약을 할 수는 없다.
현재 마포구 소각장에서 5개구 생활폐기물 750톤을 처리하고 있고 증설계획도 따로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은평구 생활폐기물이 어떻게 처리가 가능한가인데 마포소각장을 이용하고 있는 다른 구의 생활폐기물을 비교적 여유가 있는 다른 광역소각장으로 가던지 조정을 해야 한다.
그 조정은 서울시의 몫이고 서울시도 은평의 생활폐기물이 마포소각장으로 가는 걸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마포소각장 반입은 자치구 조정, 반입량 조정, 시설대보수 등 시설개선으로 인한 반입량 증가 등 여러 가지 방안으로 해결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우리구 시설이 있어야 마포소각장 이용이 가능하다는 거다.
지난해 자원순환센터 대체부지 이전과 관련해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국무조정실, 환경부, 서울시, 은평구, 고양시 등 5자간 갈등 조정 회의를 했다. 결론은 대체부지는 어렵고 관계기관은 자원순환센터 건립에 협조한다는 거다. 서울시도 광역체계 내에서 폐기물 처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조정할 의무가 있다."
- 통일로 정체 등 교통문제가 심각해질 거라는 우려가 있다.
"수거차량은 은평 54대, 서대문 17대, 마포 19대 등 약 90대의 차량이 총392회 운행예정이다. 생활폐기물을 마포소각장으로 직송하게 되면 운행차량이 90대에서 50대로 줄어들기 때문에 통일로 이용 차량은 더욱 줄어든다."
- 광역자원순환센터가 들어서면 진관동에 폐기물 처리시설이 2개나 있게 된다.
"폐촉법에 의하면 30만㎡이상의 택지개발의 경우 의무적으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게 되어있다. 이 법에 따라 현재 진관동에 있는 은평환경플랜트는 진관동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증가로 지어진 소규모 소각장이며,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부지는 2000년부터 은평구 전체의 폐기물처리를 위해 도시계획으로 결정 고시된 지역으로 그 성격을 달리한다.
현 부지는 2000년 10월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2008년에는 음식물에너지자원화시설 100톤, 생활폐기물압축적환시설 180톤, 재활용선별시설 30톤의 은평환경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하다가 은평뉴타운 등 인근 지역여건을 고려하여 2013년 광역재활용선별시설로 부지활용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은 서북3구 MOU, 서울시, 환경부 승인도 받은 사업으로 이제와서 중단한다면 은평구는 쓰레기를 처리할 공간도 없고 쓰레기대란이 일어날 것이 불보듯 뻔하다.
또한 신뢰도 잃게 되어 앞으로 서울시나 환경부에서 은평에 대한 어떤 지원도 기대하기 어렵고 그간 쌓아온 것들이 무너지게 된다."
- 재활용쓰레기 중 실제 재활용되는 건 30%정도고 나머지는 잔재폐기물로 소각된다고 한다. 이 잔재폐기물을 버리는데 다시 비용이 들고 혹시라도 근처에 있는 환경플랜트에서 소각될 수 있는거 아닌가?
"은평구의 일일 재활용 발생량 총59.8톤 중 13톤은 판매하고, 41톤은 고형연료(SRF) 만드는 업체에서 고형연료로 처리하며, 잔재는 5.8톤 정도다. 즉, 은평구의 재활용은 54톤으로 재활용율은 90%이며, 잔재는 5.8톤으로 10%정도다. 혹시라도 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나오는 잔재폐기물이 환경플랜트에서 소각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은 안 가져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