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장에는 시민들이 제작한 416 열쇠고리 등 기억물품이 판매되었으며, 특히 지난해 12 숨진 고 김용균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동료들이 만든 노란 리본과 함께 산재노동자들을 추모하는 보라색 리본을 나눠주기도 했다.
서산시민행동 제공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지난 6일부터 추모주간을 갖고 있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 시민행동(아래, 시민행동)'이 그 첫번째 주간행사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영화 상영이 진행됐다.
지난 6일 서산문화원에서는 시민들과 서산시민단체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국가의 모습을 기록한 영화 <부재의 기억> 을 상영했다. 이 자리에는 안순호 416연대 상임대표도 함께 했다.
영화 상영을 마친 뒤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지고자 했던 우리를 돌아보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5년과 2기 특조위 활동 그리고 향후 416 운동에 대한 내용에 대해 폭넓은 주제의 이야기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이날 간담회장에는 시민들이 제작한 416 열쇠고리 등이 판매되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숨진 고 김용균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동료들이 만든 노란 리본과 함께 산재노동자들을 추모하는 보라색 리본을 나눠주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안 상임대표는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 관련 현안에 대해 "사고 원인, 구조하지 않은 이유, 은폐와 진상규명 방해에 대한 조사 등 3가지 분야에서 진행 중"이라면서 "1기 특조위는 강제로 종료당했으며, (현재) 2기 특조위가 다시 출범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