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의 너럭바위에 새겨진 글자.
윤성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 관람을 확대하고, 책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이 출간되었다. 또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감독 김재희)이 개봉한다.
노무현재단은 대통령의집 관람 회차를 증설하고 관람인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부터 개방된 대통령의집은 기존에는 회차 별 인원이 25명이었는데 이번에 30명으로 확대되었고, 단체관람 시간대를 제외하고 30분 간격으로 하게 되었다.
대통령의집은 4월에는 주말 10회 증설 운영되고, 5월에는 평일 8회와 주말 10회 증설 운영된다. 신설된 증설 회차는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대통령의집 관람시간(점심시간 제외)은 4월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 4~5월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 5월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30분 간격이다.
노무현재단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많은 방문객들이 봉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통령의집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12회 증설 운영되며 시민해설사와 함께 관람을 도와드린다"고 했다.
노무현재단은 최근 책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을 출간했다. 재단 사료연구센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생활하던 '대통령의집'을 기록한 책이다.
재단은 "노무현 대통령이 이 집에 거주하던 시기의 기억,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의 시간, 2018년 5월 시민 개방과 함께 시작된 기억까지 시간과 공간에 관한 세 개의 기억을 담았다"고 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이 4월 18일 극장에 개봉한다. 이 영화는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우며 온 몸을 던진 '큰 바보' 노무현과 그런 정치인을 좋아하고 따른 '작은 바보들'인 노사모의 추억이 영화를 이끌어가고, '노무현 정신'을 생각하게 한다.
영화는 2000년 총선과 2002년 대선, 참여정부의 거듭된 위기, 퇴임 후 생활과 서거에 이르기까지 노 전 대통령의 주요한 생애가 담겨 있다. 영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배우 명계남과 노사모 회원 등 86명의 인터뷰도 나온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제는 오는 5월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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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대통령의집' 관람 확대 ...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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