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경찰은 진주 참사 미리 막을 수 없었는가"

등록 2019.04.18 11:30수정 2019.04.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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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범인은 오래 전부터 이상행동을 보였고, 따라서 그런 불행을 막을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그런 참사를 미리 막을 수는 없었는가 등 돌이켜 보아야 할 많은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18일 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한 말이다. 이 총리는 진주 아파트 방화 및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경찰이 사전예방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질책했다.

이 총리는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증오범죄로 보이는 범행으로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으시거나 다치셨다"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리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경찰의 사전 예방 조치가 미흡했던 점을 지적한 뒤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그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총리는 "큰 산불이 났던 강원도 동해안에도 관광이 회복되고 있어서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 강원도를 찾는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 주말 그 지역의 숙박은 전년의 70% 수준을 회복했고, 강릉과 양양 요금소의 교통량은 90% 정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고통을 겪는 곳을 찾아 힘이 돼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분들이 동해안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낙연 #진주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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