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버튼식 기어 (우) 동그라미 쳐진 부분에 녹색 불이 들어와야 시동이 걸린 상태다.
이주연
본격적인 물음의 시작과 끝은 '충전'에서 비롯된다. 전기차를 모는 과정에서 생긴 질문들을 김현승 제주 EV콜센터 과장과 이태원 제주에너지공사 에너지개발연구센터 신사업부 대리에게 물었다. 다음은 답변 받은 것을 Q&A로 푼 것이다.
Q : 전기 자동차 충전소, 어디에 있나요?
A : 전기 자동차를 렌트했다면, 충전소 위치부터 궁금할 터다. 일단 탑승했다면 네비게이션 내 '충전소 찾기' 항목을 활용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지도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면 충전가능 여부와 충전방식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충전소 찾기가 어렵다면 제주EV콜센터(1899-8852)에 문의하면 된다. 1년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 문의를 통해 가까운 충전기 위치나 충전 사용 방법을 전달받을 수 있고 충전기 고장 접수 등도 가능하다. 구글플레이, 애플스토어에서 '제주전기차충전소' 앱을 다운 받으면 내 현재 위치와 함께 가까운 충전소를 검색할 수 있다. (제주 EV콜센터 김현승 과장)
현재 제주도 안에는 총 2331기의 개방형 충전기가 운영되고 있다. 1747기는 완속, 584기는 급속충전기다. 전기차 충전 케이블을 처음 들어본 소감은 '무겁다'다. 15kg에 달하는 케이블을 들어올려 충전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Q : 전기차 충전, 어렵지 않나요?
A : 제주도는 올 3월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충전기' 52기를 설치했다. 올해 안으로 55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교통약자 배려 충전기의 가장 큰 장점은 전동방식 충전케이블에 있다. DC콤보 충전 케이블의 경우, 자동으로 케이블이 내려왔다가 충전이 끝나면 또 다시 자동으로 케이블이 회수된다.
국내 전기차 충전방식은 크게 'DC콤보', 'DC차데모', 'AC3상'으로 나뉜다. 정부는 2017년 비교적 충전 속도가 빠른 'DC콤보'를 표준으로 정했고, 이에 따라 교통약자 충전기 전동방식 충전케이블도 'DC콤보' 한 모델만 제공되고 있다. 'DC차데모', 'AC3상' 충전기는 기존 충전기보다 낮은 위치에 거치대를 놓아 편의성을 높였다.
충전을 위해서는 충전방식을 선택 → 회원인증 방법 선택 → 충전 금액 설정 → 차량에 커넥터를 연결 후 충전 → 충전완료 → 결제 단계를 밟으면 된다. (제주에너지공사 에너지개발연구센터 신사업부 이태원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