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4만년 전 유럽의 호모 사피엔스(왼쪽)와 시대 미상의 유럽 네안데르탈인의 골격을 감안해 재구성한 모형 비교 사진. 아시아의 호모 사피엔스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네안데르탈인 등과 조우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위키커먼스
하지만 중국 과학원 인류연구소의 리팽 박사,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닐스 판베저 연구원 등은 빙하시대 강과 빙하의 분포 등을 정밀 분석해 가능한 4개 정도의 추가 이동 경로를 제시했다. 이들은 빙하기와 빙하기 사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이른바 '간빙기'에 주목해 당시 존재했던 강과 호수 등에 주목해 새롭게 루트를 구성했다.
이들 국제 공동연구진은 중국 등지에서 그간 확인된 석기 시대 인류의 흔적이 발견된 지점을 이동 경로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루트를 구성했다. 즉 빙하기 인류 유적지 수십 곳의 연대 분석 결과, 유물 등의 특징 등을 고려해 이동 경로를 도출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국에 초점이 맞춰 있어 한반도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이 제시한 경로를 고려하면 한반도에 유입된 현생 인류는 몽골과 만주 등을 경유하는 북방 육상 루트가 유력해 보인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오스트레일리아 퀸즈랜드 대학의 패트릭 로버츠 박사는 "현생 인류는 아시아 각지로 퍼져 나가면서 호모 사피엔스의 사촌이라고 할 수 있는 네안데르탈인이나 데니소바인 등과 만났을 수 있다"며 "이들과의 상호관계가 서로 다른 이동 경로를 택한 집단의 문화와 기술, 외모 등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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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조상은 어떤 경로로 한반도에 들어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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