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G20 정상회담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공항 도착 사진을 시진핑 중국 주석과 비교해 홀대론을 제기했다.
민경욱 페이스북
[사실검증 1] 미국 영국 정상 등 다수가 개방형 트랩 이용
청와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공항 도착 시 개방형 트랩을 설치한 것은 사진취재 편의 등을 고려한 우리 측의 선택"이라면서 "비를 좀 맞더라도 환영 나오신 분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실제 27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 공항에 내린 외국 정상들 가운데 개방형 트랩을 사용한 건 문재인 대통령만이 아니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개방형 트랩을 이용해 직접 우산을 쓰고 내려왔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아예 비를 맞고 트랩을 내려왔다. 이밖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도 같은 날 개방형 트랩을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주석을 비롯해 캐나다 총리 등 일부 외국 정상이 이날 지붕이 있는 트랩을 사용한 건 사실이지만, 개방형 트랩을 이용했다고 해서 일본쪽에서 특정 외국 정상을 특별히 홀대했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