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판문점 회동 축하 "경의 표한다"

"조우 문화의 좋은 사례... 평화로 나아가길 기도"

등록 2019.07.01 09:34수정 2019.07.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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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에게 받은 묵주 든 문 대통령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을 축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간 연설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한국에서 조우 문화(culture of encounter)의 좋은 사례를 보았다"라며 "그 주인공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중요한 행동(significant gesture)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평화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도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고, 곧이어 남측으로 다시 넘어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남북미 정상이 함께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며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바티칸 당국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된다면 방북을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이지만, 아직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인 초청은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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