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산 대산공단 한화토탈 화학사고에 대한 관계기간의 합동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신영근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총 3640건(7월 25일 현재)의 진료 건수가 있었다. 물적 피해로는 56건이 접수되었으며 손해사정법인에서 검토해 보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동조사단은 관계 법령 위반 사례에 대해 "지난달 13일 '즉시 신고 미이행'에 대해 고발조치 했으며 업무상 과실 또는 중과실에 따른 화학사고 발생에 대해서는 오늘(26일) 결과 발표 후 바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최종조사발표 이후에도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계기관별 후속 조치 추진 및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이날 조사 결과에 대해 권경숙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무리한 인력투입과 사고 발생, 그리고 발생한 사고에 대해, 한화토탈은 가동을 멈추고 신속히 처리할 수도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연료로 쓰기 위해 이송한 한 사실은 막대한 사고위험 예방보다 이윤을 택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실질적인 감시·감독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인근주민과 현장노동자들이 적극적인 감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토탈 "머리숙여 사과, 최대한 빨리 시정하겠다"
한화토탈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지난 5월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서산시민과 협력업체 직원 등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오늘 합동조사단의 발표 내용을 겸허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최대한 빠른 시정을 통해 더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유증기 사고 탱크 보완 ▲ 안전환경 분야 투자 확대 ▲ 민관 협의기구 적극 참여 및 활성화 기여 ▲ 환경 및 공정 관리 강화 ▲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고 대응 체제 구축 등 5가지 대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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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화학사고는 인재... "안전절차 준수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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