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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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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도시 경주 시내 횡단보도에서 만난 자전거탄 시민. 흰 모시옷 입은 아저씨와 오래된 자전거가 이 도시와 잘 어울린다. 내가 사는 도시에선 보기 힘든 '클래식' 자전거는 무려 30년 넘게 타고 있단다. 쫄쫄이(몸에 꼭 끼는 자전거용 복장)를 갖춰 입고 경주나 질주하지 않는 자전거가 많아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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