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오전 10시, 자원순환특화단지를 반대하는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백지화비대위)가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김용봉
이날은 죽율동 푸르지오 6차 1단지, 2단지 주민들과 거모동 동보아파트 비대위, 정왕동과 배곧 주민, 장곡, 하중동 주민까지 시위에 참여하면서 집회에 참석한 시민은 어림잡아 500여 명이 됐다. 특히나 생금초 6학년 학생 20여 명이 결석처리까지 감수하고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달 29일, 시흥시 시민고충담당관은 기자와의 만남에서 현재 임병택 시장이 시민들을 만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상부 행정기관과의 행정절차, 한화와의 협약관계에 있어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 확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9월 3일, 스마트시티사업단 균형발전과 담당 과장은 주민들의 자원순환특화단지 백지화 요구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졌는지 묻자 "지금 상태로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그 안에서 백지화든 다른 방법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라며 주민협의체 구성을 재차 제안했다. 이어서 "현재로서 가장 큰 걸림돌은 사업협상자와의 협약 관계에 따른 배상"이라며, 금액은 대략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