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로 부임한 이수혁 전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승계해 국회에 입성한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의정활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
남소연
정 의원은 입법을 통해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동수당도 마찬가지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나라에서 40~50만 원을 카드로 지원해주는데, (저출산극복 등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거라면 한 가정당 100만 원씩 지급하면 어떨까. 그러면 경제적 고민을 좀 덜하면서 아이를 기를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이런 법안 발의를 통해 사회가 나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신보라 한국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본인 아기와 동반 등원을 시도했지만, 입법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회의장이 불허한 적이 있다. 정 의원은 "출퇴근 시간이 길어 돌 지난 딸아이를 국회에 데려온 적은 없다, 그러나 본회의장에 아이들과 함께 오면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 같다"라며 "엄마 의원들뿐 아니라, 박주민 의원 같은 아빠 의원들도 아이를 데려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인터뷰 말미, 정 의원은 '미래'를 강조했다. 그는 "의견이 다른 야당과도 잘 싸우는 정치를 하고 싶다"라며 "여야의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아동과 청년 등 '미래 세대'에 대해 논의할 때 이견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말이다.
"다가올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싶다. 6개월이 지났을 때, 사람들이 저를 '다음 세대를 위한 발판, 디딤돌이 되어준 국회의원'으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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