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 의원 "문중원 기수 사망에 마사회 사과해야"

8일 부산경남경마공원 방문 ... 문중원, 지난해 11월 29일 자살

등록 2020.01.08 17:52수정 2020.01.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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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준호 국회의원은 8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찾았다. ⓒ 윤준호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국회의원(해운대을)이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찾아 문중원 경마기수의 사망과 관련해 한국마사회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진상규명 협조'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8일 부산경마공원을 찾았다. 이날 경마공원 방문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당시, 윤 의원이 고(故) 문중원 기수의 유족들과 동료들에게 약속했던 마사회 구조개선과 사고재발 방지의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

윤 의원은 경마공원 김홍기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때 윤 의원은 "부산경남경마공원 측이 문중원 기수의 사망에 대해 조의도 표하지 않았다"며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또 윤 의원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거센 만큼, 마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비롯한 제도적 미비점들을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윤준호 의원은 석병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본부장 등과 함께 경마공원에 있는 기수협회 회의실에 찾았다.

윤준호 의원은 "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측과 기수들을 두루 만나 양측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했다.

윤 의원은 "반복적으로 사람이 죽는 문제인 만큼, 마사회가 원론적 입장을 반복하기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책임 있는 조치와 협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중원 기수는 지난해 11월 29일 '한국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숙사 화장실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윤준호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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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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