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산만을 비롯한 창원해역에서 해양오염 사고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김태균)는 지난해 창원해역의 해양오염사고를 분석한 결과 오염물질 유출량은 크게 감소하고 방제조치율은 상승하였다고 9일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18건이며 유출량은 3401ℓ였다. 이는 2018년 13건에 1만 110ℓ에 비해 사고건수는 5건 증가 하였으나, 유출량은 6709ℓ 감소한 것이다.
창원해경은 오일펜스 설치 등 적극적인 방제조치로 방제조치율이 2018년도 84.6% 대비 88.9%로 약 4% 상승했다고 밝혔다.
오염물질별로는 윤활유 등 기타유 7건(38.9%), 경유 5건(27.8%), 중유 4건(22.2%) 유성혼합물과 폐기물 2건(11.1%)순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선박 12건(66.7%), 육상 5건(27.8%), 기타 1건(5.6%)이 발생하여, 사고 대부분이 선박에 의한 기름유출사고로 분석됐다.
또 해역별로는 부산신항 5건(27.8%), 마산항 5건(27.8%), 진해항 4건(22.2%), 거제 3건(16.7%), 진해만 1건(5.6%)순으로 부산신항과 마산항이 전체 사고건수의 55.6%를 차지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관내 주요 무역항을 중심으로 해양오염사고 빈도가 높고 대부분 하절기 특정시간대에 집중됨에 따라 무역항 내 기름이송작업 현장점검, 여름철 오염물질 불법배출 예방홍보 등 시기별, 대상별 집중관리로 방제대응체계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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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해양경찰서. ⓒ 창원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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