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마지막 생존자 김성묵씨 방송 녹화모습.
공순주
세월호 마지막 생존자인 김성묵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고 싶었던 일이 없어지고, 단순히 진상규명 하나만 보고 달려오고 있다. 삶도 피폐해 지고, 욕심도 사라졌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목소리가 한 곳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실체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수사단이 만들어지는 기간 등을 생각해보면 진상규명을 위해 투쟁할 수 있는 기간은 7~8개월 정도 밖에 없는 적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공소시효가 지나면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없게 되고, 진상규명도 할 수 없게 된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자들 처벌은 못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했던 약속이며, 꼭 지켜져야 할 약속이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방송에 참여한 김수창씨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공소시효 안에 수사를 진행해야 진상규명도 할 수 있고, 관련자들을 처벌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하는 동안) 단 한 가지도 원하는 걸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참사는 아이들이 있어 희망이 있고 절대 외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유튜브 "침묵하지 않는 어른(3040416.com)" 채널을 통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2회 업로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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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4월16일... 세월호 참사를 알리기 위한 방송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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