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19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울산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송병기 전 부시장의 압수수색 자료 및 검찰이 확보한 여러 정황 증거에서 임동호 전 최고위원의 이름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 전 최고위원이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예를 들어 임 전 최고위원 측근인 이수영 전 울산동구지역위원장은 지난 1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병기 전 부시장 수첩을 검찰에서 봤는데, 수첩에는 민주당에서 있을 수 없는 계획이 기록되었고 실행의 결과도 기록되어 있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전 위원장은 당시 "이 사건의 피의자인 송병기씨에게,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길 간곡히 경고한다"고 총선에 불출마 할 것을 요구했다.
이수영 전 위원장은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한병도 전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때 민주당 울산시당사에서 그 내용을 같이 들은 당사자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