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 개소식.
경남도청 최종수
자발적 공익활동을 돕기 위한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성숙된 시민사회의 힘이 있어야 민관협력이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창원에 있는 경상남도기록원에 만들어졌다. 센터는 12일 이곳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센터는 도민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촉진하고 상시적 소통을 위해 경남도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중간지원조직"이라며 "시민사회가 모여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공익활동가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유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초대 센터장으로 이종은 (사)경남정보사회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이옥선‧신영욱 경남도의원, 그리고 시민사회와 공익활동가들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성숙된 시민사회의 힘이 있어야 민관협력도 원활해진다"며 센터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지난 1월 창원에서 열린 '경남사회혁신국제포럼'에서 스웨덴 말뫼와 미국 포틀랜드 전직 시장, 스페인 빌바오 현 부시장과 나눈 대화를 소개한 김 지사는 "세 도시의 성공요인은 민관거버넌스, 협력을 통해서 도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될 지를 함께 논의하고 추진해 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소식에 이어 공정옥 대구 공익활동지원센터 총괄실장이 "공익활동 생태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기조발제했다.
지난해 3월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고, 경남도의회는 지난해 7월 '공익활동지원센터 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경남도는 지난해 11~12월 공모를 통해 (사)경남공익재단(이사장 유현석)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