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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시가 20일 보건용 마스크 2만개를 대구시에 지원했다. ⓒ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광주시가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마스크 2만개를 대구시에 전달했다.
박향 광주시 자치행정국장 등 광주시 관계자들은 20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3200만 원 상당의 보건용 마스크 2만개를 전달했다.
광주시의 물품 전달은 대구시와 달빛동맹을 맺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대구에서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계속해서 확진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두 도시가 협력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
앞서 대구시도 지난 1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광주시에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지원한 바 있다.
박향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지난번 대구시의 마스크 지원으로 광주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시와 시민들 모두 힘을 모아 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에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와 광주는 서로 어려울 때 버팀목이 되어주는 관계"라며 "광주시의 도움이 현재 대구시의 상황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감사했다.
대구시외 광주시는 지난 2013년 3월 대구·광주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상호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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