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이만희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보건소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도착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이만희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3일 오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과천보건소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이만희 총회장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이만희 총회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간병원인 가평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만희 총회장이 선별진료소가 아닌 일반 병원에서 사적으로 검사해 공식기록상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재검사를 결정한 이재명 지사는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이 총회장의 검체 채취를 요구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만희 총회장이 검체 채취에 불응하자 '현행범 체포' 가능성까지 언급했고, 강제역학조사 현장을 지휘하겠다며 이날 오후 7시 20분경 가평에 있는 이 총회장의 별장(평화의 궁전)으로 출발했다.
그러자 이만희 총회장은 이 지사가 가평으로 이동하던 중인 오후 8시경 별장을 빠져나왔다. 오후 9시 15분경 과천보건소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도착한 이 총회장은 차를 탄 채 진행되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으로 검체 채취에 응했고, 3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