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13개소 폐쇄한 성남시 전수조사 나서... 2700여명 신도 대상

2일부터 전담 공무원 509명 투입, 모니터링 비협조 신도에 대해선 경찰과 협조해 강력 대응

등록 2020.03.03 13:54수정 2020.03.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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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 박정훈


경기 성남시가 관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 나선다.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관내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긴급 유선 모니터링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1일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천지 관련 시설 총 13개소 모두를  폐쇄했다. 

전수조사는 지난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확보한 2732명의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명단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들 중 현재 무증상자 2545명에 대해 2일부터 509명 공무원 전담반을 구성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및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증상자 187명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별도 관리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공무원 1명 당 5명을 매칭,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매일 2회 유선 또는 문자로 감염여부 및 증상여부 등을 체크해 유증상자로 확인되면 즉시 보건소와 연계하여 선별진료소를 방문토록 안내하고, 이후 자가격리, 검체 채취 등의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시는 강력대응 방침도 밝혔다. 특히, 연락 두절 및 비협조 신도들에 대해서도 추후 경찰 등과 협조해 직접 소재 파악에 나서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우리 시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 여부를 조기 파악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 #코로나19 #신천지 #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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