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취소됐지만 소독방역 등 '종합상황실' 운영

등록 2020.03.10 11:24수정 2020.03.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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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3월, 창원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의 벚꽃.
2019년 3월, 창원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의 벚꽃.윤성효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코로나19 여파로 57년 전통의 '진해군항제'를 부득이 취소했지만,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독방역과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말 진해군항제 취소 결정을 내렸으나, 본격적인 벚꽃 개화가 시작되면서 세계적인 벚꽃명소인 진해를 찾을 관광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종합상황실은 10일부터 진해공설운동장에 설치해 운영된다. 종합상황실에서는 5명의 인력이 방역, 교통, 노점상단속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시민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진해구가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만큼,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자칫 시민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시민안전 수호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창원시는 우선 상춘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좌천과 경화역에 대한 강력한 방역활동을 매일 2회씩 실시하고, 필요한 곳은 수시로 방역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비록 군항제는 취소했지만, '또다른 군항제'를 준비한다는 각오로 상춘객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진해구청, 경찰서와 긴밀히 공조해 불법이 발붙이지 못하고 지역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점검할 것이다"고 밝혔다.
#진해 #창원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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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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