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주민을 기다리고 있는 교복은행의 교복.
방관식
충남 서산시 녹색가게가 새 학기를 맞아 '교복은행'을 개장했다.
서산시 시장1로 4-4, 2층에 위치한 교복은행은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은 물자절약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부와 나눔문화 정착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서산시 녹색가게는 학교로부터 교복을 수거한 후 세탁 및 수선을 거쳐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 교복은행을 통해 판매할 예정으로, 사업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교복 기증학교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교복은행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상의는 5천 원, 하의는 3천 원, 춘추복 긴팔 와이셔츠는 4천 원에 구입 가능하다. 하복 반팔 와이셔츠와 반바지는 모두 3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체육복은 상·하의 각 4천 원으로, 한 벌은 8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