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영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54)이 돌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지 5일 만이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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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입장문에서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격을 내려놓으려 한다. 저를 믿고 끝까지 애써주신 분들께 끝없는 감사를 보내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시장은 "정치인으로, 시민 대표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주민이 주인인 세상'을 위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겠습니다. 시흥을 위한 꿈을 더 크게 꾸기 위해 더 채우고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시장 등과 함께 경선을 벌였던 김봉호 변호사(57)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 심사숙고 끝에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변호사는 "현실 정치의 벽은 높았고, 김봉호라는 그릇은 아직 힘이 없었다"라고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